오랜 병원 생활 끝에 퇴원한 고객님 댁에서 변기와 싱크대, 욕실 물이 모두 내려가지 않았던 사례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잘려나간 오수관을 찾아 다시 연결해 해결했습니다.
동료의 요청으로 합류한 현장
동료 직원이 먼저 출동해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과 고압 장비로 작업을 하던 중 장비가 배관 속에서 빠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도움을 요청받았습니다. 고객님은 1년간 병원에 계시다 최근 퇴원하셨는데, 변기와 싱크대, 욕실을 사용할 때마다 물이 내려가지 않는 증상을 겪고 계셨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고압 호스와 스프링을 넣었던 방향과 반대로 돌리며 배관에 박힌 장비를 힘겹게 빼낸 뒤, 정확한 막힘 위치를 찾기 위해 관로 측정기로 배관을 측정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서 확인한 배관 파손
측정 결과 배관 위치는 마당 한가운데 수돗가 옆으로 확인됐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병원에 계시던 사이 옆 하천 도로 공사 중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알려 주셨고, 이 공사가 원인일 수 있겠다며 확인을 요청하셨습니다.
관로 측정 위치를 함마 드릴로 파 보니 오수와 하수 배관이 외부 수돗가 배관과 뒤섞여 연결돼 있었고, 정작 있어야 할 하수관은 폐쇄된 채 보이지 않았습니다.
8m 구간을 다시 파 찾아낸 배관
다음 날 아침 일찍 방문해 출수구 방향으로 계속 땅을 파 나가자, 하수관이 사라진 지점에서 약 8m가량 떨어진 곳에서야 배관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사 업자가 기존 배관을 잘라 폐쇄하고 오수관과 수돗가 배관을 잘못 연결해 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오수관과 하수관을 다시 연결한 뒤 변기와 욕실, 싱크대 물을 차례로 내려 집수정과 정화조까지 정상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확인하고, 파낸 마당을 몰탈로 마감한 뒤 작업을 마쳤습니다.